산사진 계절의 끝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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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들도 삶이 치열한가 보다.
오래전에는 군락이 커서 그래도 나름 가을꽃이라고 내세울만 했는데,
이제는 주변 나무들과 이름 모를 잡초들 틈에서 겨우 몇 송이 피워내고 있다.
건너편 문수봉 구절초는 아직 꽃망울 상태인데,
문수봉에서 문장대를 바라보는 곳의 철쭉과 구절초는 안타깝지만 내후년에나 볼 수 있겠다.
(등로 공사를 하는 인부들께서 본의 아니게 그 자리에서 숙식을 하고 계신다.ㅠㅠ)
계절이 바뀌는 지금 숲의 색이 가장 볼 품 없게 보이지만,
골짜기 마다 낮게 드리운 운해가 또 다른 풍경을 보여 준다.
2023. 9. 9 쑥부쟁이(?) 몇송이가 또 다른 계절을 알리는 문장대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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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나누미님의 댓글
나누미 작성일
어느덧 가을로 가는 9월 입니다~
일요일 속리산은 많은 분들이 오셔서
떠들석 했습니다~^^
일기예보는 대박을 기대하게 하였으나
현실은 늘~그렇듯~~약간은 운해와 일출이 전부 였네요~^^
문장대 아래 쑥부쟁이를 보니
가을이 성큼 다가왔음을 느끼며
이번 가을 문장대 오시는 모든 분들이
대박을 감아가시길 기원 합니다~^^
담엔 함깨 대박 담으시죠~^^
Dolsan님의 댓글
Dolsan 작성일
안녕하세요. 늘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지난주 속리산은 잘 다녀 오셨나요?
문수봉의 구절초는 올해는 못보고 지나가겠네요.
말씀하신것처럼 가을이 시작되면 다시 올라 가을 분위기 담아야겠네요.
추석 연휴전에 뵐 수 있으면 좋을 텐데 이번 주에는 지리산을 가볼까 생각 중입니다.
편안한 한가위 되시고 가는곳 마다 멋진 풍경 많이 담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