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하수 각호산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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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4월 둘째날 민주지산 능선이 보이는 각호산을 찾았다.
들과 강가에는 따뜻함이 곁에 왔지만 산정은 아직도 겨울을 부여 잡고 있어서인지 싸늘하기만 하다.
오래전 이맘때 인걸로 기억하는 안타까운 사고가 있었던 산...
때늦은 혹한의 추위로 꽃다운 나이에 인생을 피어보지도 못한 젊은 군인들의 영혼이 별이 되어버린 산.....민주지산!!!
밤하늘의 별빛들이 누군가에게는 간절하고 안타까움으로 보였을 그때의 밤이라 그런지
숙연하게 느껴졌던 새벽이다.
2022. 4월 2일 각호산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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