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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진 불타오르는 새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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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lsan
댓글 0건 조회 7,824회 작성일 21-07-25 1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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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열돔 현상인지 모르겠으나 동풍 덕에 아침 저녁 여명과 노을이 너무나 환상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굳이 높은 곳이 아니더라도 볼 수 있지만, 여름 덕유의 그 찬란한 여명을 보고 싶어

오랜만에 슬로프로 무거운 걸음을 했다.

 

예전에는 깜깜한 밤 그냥 땅만 바라보고 다녀서였는지 모르겠으나 그렇게 힘들게 오른 기억이 없었는데,

이번 산행은 밝은 달 때문인지 훤한 슬로프 등로가 걸어도 걸어도 끝이 없어 보였다.  

 

여명 시간은 다가오고 등로 왼쪽으로 시뻘건 빛이 숨가뿐 심장을 더 요동치게 만들 쯤 

그렇게 힘들게 중봉에 도착했으나 없던 운해가 자꾸 시야를 방해한다. 

 

언제나 그렇지만 좋은 모습 쉽게 보여주지 않는 덕유의 여름........

 

글로 표현이 어려울 만큼 찬란한 여명이 시작된다.

 

2021. 7. 24일 덕유 평전에서 이츠&형수님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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