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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사진 오월의 설악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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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olsan
댓글 3건 조회 8,717회 작성일 23-05-21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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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하수 사진을 시작하고 매년 봄이되면 가고 싶은 곳이 두군데가 있었다.

방태산 배달은석과 설악산 귀때기청..

두군데 다 오월이면 털진달래가 아름다운 곳인데,

남녘의 진달래는 메마른 산기슭에 분홍빛을 발하지만, 강원도의 털진달래는 연두빛이 정상부를 덮을때쯤 분홍빛으로 물들어

자연의 아름다운 색의 대비가 참 좋은 시기라 좋아한다.


지난해에는 기상 상태와 냉해로 못가고 올해는 어느곳으로 정할지 출발하는 전날까지 고민의 연속이었다. 

너무 들떠서인지 출발하는 당일 늦잠으로 부랴 부랴 챙겨서 가는 길에 목적지를 정하고 드디어 출발을 한다.

 

우선 한계령으로 가서 출입 통제를 하면 미산리로 가고 다행히 붙잡지 않으면 느긋하게 올라보자는 심정으로

한계령 휴게소 주차장에 11시 40분에 도착,  등산화끈도 매지 않고 탐방안내소를 뚤어지게 쳐다보며 지나친다.

공단 직원의 의심스러운 눈초리에 인상 한번 쓰고 그대로 지나치며 (마음속으로는 제발 잡지마를 외치며....ㅎ) 드디어 입산...

정말 오랜만에 밟아보는 한계령의 등로, 아주 오래전에 왔을때는 새벽이라 주변 풍경을 볼 수 없었는데,

오늘도 짙게 깔린 운무때문에 주변 풍경 보기가 어려웠다.


그나마 안개속의 산철쭉이 가뿐 숨을 안정시키는 보약같은 풍경을 보여준다. 뽀얀 아기속살처럼 연분홍빛의 철쭉들이 

등로 옆을 흐드러지게 피워 설악의 봄을 더욱 아름답게 빛내고 있다.

은하수 장비가 더해진 배낭의 무게로 2시간 반만에 삼거리에 도착하고 때마침 하산하시는 산악사진가님을 뵙고

이런 저런 정보를 전해듣고서 난생 처음 귀때기청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일반 등산객들이야 재미있는 너덜길이겠지만 무거운 배낭을 짊어진 발걸음의 너덜길은 정말 최악의 등로라

후들거리는 다리로 한발 한발 조심스럽게 조금씩 정상으로 다가 섰다.

전날 이재광 작가님이 많은 정보를 주신 덕분에 정상까지는 가지 않고

누군가의 산님이 만들어 놓으신 편안한 자리에 배낭을 놓고 귀때기청까지 가볼까했지만 저질 체력에 이내 마음을 돌리고

운무가 겉히길 기다려 본다.

해가 넘어가는 서북능선 위로 운무가 넘나드는데  망원렌즈를 놓고 올때는 꼭 이런 멋진 풍경을 눈으로만 담게 하는지...

(무게때문에 광각렌즈 한개만 달랑 들고 온게 너무나 후회되는 날...ㅎ) 

지도로만 봐왔던 가리봉, 주걱봉, 이름모를 멋들어진 설악의 암봉과 저멀리 대승령과 안산을 잇는 능선으로 운해가 넘어가는 멋진 장면을 실컷 감상하고,

가져온 비화식 음식으로 간단하게 저녁을 때우며 은하수가 떠오르길 기다려 본다.


엄청난 밤이슬과 함께 설악의 아름다운 밤을 맞이하고 시들어 가는 털진달래속의 여명과 힘없는 일출을 짧게 카메라에 담고

내년을 기약하며 힘들었던 무박 2일의 설악산 산행을 마감해본다.


오늘도 무사히 산행을 마침에 감사하며.....(많은 정보 알려주신 이재광작가님 다시 한번 더 감사드립니다. 늘 안전산행하세요.)


2022. 5. 19~20 설악산에서.....

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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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미님의 댓글

나누미 작성일

와우~귀떼기청 다녀오셨군요~
저도 19일과 20일 설악동으로 해서 중청 1박하고
오색으로 내려왔습니다~^^
건너편에서 돌산님이 담고있었네요~^^
저도 코스를 그쪽으로 했다가
용아장성이 담고 싶어서
변경했습니다~^^
암튼 대박을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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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lsan님의 댓글

Dolsan 작성일

헐...건너편에 계셨군요.
19일 해질무렵 운해가 서서히 걷히면서 설악 암릉들이 보이던데..
중청에서의 풍경은 어떠셨는지요?

오르는 내내 두번다시는 못오겠다 하면서도 내년에 또 가고 싶은
설악은 정말 멋진곳이라는걸 다시 느끼고 왔습니다.

다음 설악은 시간 맞춰서 함께 오르시죠?
힘들고 먼길 정말 고생 많으셨고 늘 찾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혹시 나누미님 작품 올리는 곳이 있으면 알려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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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누미님의 댓글

나누미 작성일

손님 갤러리에 용량이 많아서 안올라가네요~ㅠㅠ
http://www.dphoter.com/ 여기 오시면 함께하는 분들과 제 사진을 보실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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