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진 별이 흐르는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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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여름 문장대의 밤은 낭만 그 자체다.
하현에서 그믐으로 가는 달과 함께 어우러진 별빛들은 밤새 올려봐도 질리지 않을 만큼 멋진 풍경을 보여준다.
이날따라 유난히 청백색을 띄며 반짝이는 시리우스는 새벽녘의 그 어느 별보다
더 많은 눈길을 가져다 주며 한 참을 바라보게 만든다.
은하수 사진을 잠시 접으니 그동안 잊고 있었던 새벽의 여유를 이제서야 찾아 누려본다.
아직까지는 한 낮의 열기가 그대로 전해지는 눅눅한 바람이 불지만
금새 알싸한 찬바람 부는 가을이 찾아 오겠지....
2023. 9. 9 토요일 새벽 달과 별빛이 빛나는 문장대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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